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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일상 / 2026

26년 10월 18일 (일)

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작성 2026.10.18.수정 2026.10.18.

마지막 일기에서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시간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요즘 새로운 업무를 하면서 더 정신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공항버스 타는 법 글은 지난주에 작성했습니다. 베트남 글은 쓸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여행 기간이 토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약 2일 + 오전 정도만 있었어서 워낙 기간이 짧기도 하고, 쇼핑이랑 맛집 투어 위주로 해서 관광 명소를 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한 번 더 가게되면 그 때 작성하려고 합니다.

길어진 출퇴근

요즘 강남 쪽으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출퇴근 시간이 너무나도 길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좀 피로감이 쌓였습니다.

본래 상암까지는 한 10분 정도 걸어나간 뒤 버스 한 번 타면 끝이었습니다. 그것도 차고지 바로 다음 지점이라 버스에는 아무도 없어서 항상 비어있는 버스에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종점 근처라 그런지 퇴근 길에도 사람들이 적은 편이었고요. Door to Door로 3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요즘은 Door to Door로 하려면 2시간 가까이 되거나 살짝 넘습니다. 왕복 1시간 밖에 안되던 출퇴근 시간이 4시간으로 늘었습니다. 덩달아 교통비도 2배로 늘었습니다. 이거 때문에 그저께 K-패스 카드도 발급받았어요. 요즘 사무실에서 조금씩 졸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의 급증이 높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좀 더 일찍 자야겠습니다.

여러모로 피곤해졌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동안 계속 책을 읽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집에 와서는 씻고 저녁 차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1시간 정도 유튜브나 보다가 잡니다. 솔직히 피곤해서 자기계발 할 생각이 없어집니다. 그런데 출퇴근 시간에는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니 머리 활성화가 좀 되는 것 같아요.

핸드폰 교체 예정

제 폰이 맛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10 플러스를 사용 중이고, 21년 5월에 네이버에서 전시품으로 싸게 샀었습니다. 63만원 줬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중고로 업어오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네요. 당시 어머니 생일 선물로 사드렸는데, 한사코 거절하셔서 제가 쓰게 되었었죠.

얼마 전부터 제 폰 배터리 충전 시 계속 오류가 나고, 배터리가 40% 넘게 있던게 다음 순간에 15%가 되고, 삼성페이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찾아보니 NFC 커넥터 부분 연결이 느슨해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노트 10 시리즈의 전형적인 오류라 합니다. 적혀있는 오류들이 하나같이 저랑 똑같은 현상이라 좀 신기했어요. 아무튼 임시조치 방법으로 해봐도 조치가 안되고, 서비스센터에 가더라도 배터리도 아닌 메인보드를 갈아야 한답니다. 아직 작동은 하고 있지만, 이대로면 한 달 이내로 완전히 맛이 갈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를 갈면서 데이터 다 날라가고 비용도 구매가의 절반 정도 들고.. 이럴 바에는 그냥 최신폰 하나 사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조사한 끝에 갤럭시 Z 폴드 8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폴드 8이 너무 잘 나오기도 했고, 출퇴근 길에 책을 좀 읽는데 화면이 넓은게 너무 고프더군요. 그래서 니즈가 딱 충족되었습니다. 마침 어제 20시에 쇼핑 Live 앵콜 이벤트로 몇 만원 더 싸게 업을 기회가 있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화요일에 배송 올 예정인데, 오자마자 카카오 보험 들 생각입니다.

지금까지는 항상 최신폰이 아니라 출시 1~2년 정도 지난 폰을 샀었습니다. 그게 더 가성비가 좋기도 하고요. 이번처럼 완전히 새 폰을 사는 것도 오랜만이고 좀 기대가 됩니다. 제가 지갑을 들고 다녀서 삼성페이를 잘 안 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K-패스 카드 발급한 것을 삼성페이에 교통카드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교통카드도 폰으로 처리가 가능할 것 같아서, 새 폰으로는 삼성페이를 많이 쓸 것 같습니다.

제 이전 폰이나 회사에서 공짜로 받은 폰들은 멀쩡했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전부 누나랑 조카들에게로 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고장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맛이 간 폰이라도 비상용으로 제가 그대로 갖고 가려고 합니다.

싱크대 S트랩 교체

지난주에 싱크대 하단의 S트랩에서 물이 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쿠팡에서 신규 S트랩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부품 하나가 없어서(싱크대용 양볼트) 어쩔 수 없이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배송비 아깝.

출퇴근 길에 각종 철물점들을 들려봤으나 양볼트를 파는 곳은 없더군요. 보통은 파이프를 그냥 잘라서 접착제로 붙인다고 합니다. 살면서 처음 봤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나중에 교체하기 쉽게 조립식으로 하고 싶어서 일부러 분리가 편한 부품들을 샀습니다. 튼튼해서 10년 동안은 교체할 일 없을 것 같긴 한데, 언젠간 도움이 되겠죠.

요즘 이런 식으로 스스로 집을 자주 고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몰라도 챗 GPT와 함께라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사람 쓰는 것보다 직접 하는게 비용 절감이 크더군요. 다음 번에는 거실 화장실의 환풍기도 고칠 예정입니다. 힘펠 꺼 사용 중인데, 한 번 교체한 후에도 고장났습니다. 그 때는 힘펠 부속품을 사서 아예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비쌉니다.

짜증나서 제가 직접 메인보드 부품을 교체하려고 합니다. 방금 멀티미터(Fluke-101)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마 메인보드에 있는 콘덴서나 캐패시터, 퓨즈를 교체할 것 같습니다. 부품 몇 개 나간 것 가지고 통으로 갈아버리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요. 어차피 작동도 안 하는거, 이번 기회에 인두질이나 배워야겠습니다. 인두도 없으면 사야할 것 같은데, 천천히 해보겠습니다.

S트랩 교체

마무리

요즘 돈 쓸 일이 좀 생기고 있습니다. 여행, 핸드폰 교체, 집안 고장난 부속품들 교체 등.. 주식도 꽤나 큰 하락장입니다. 현대차 투자한 거 겁나 떨어지는 중입니다. 저평가라 생각되니 계속 사들여야죠.

그래도 이것 저것 모르는 걸 해보니 재밌네요. 이번 주에 시간되면 환풍기 뜯어서 좀 구경이나 해봐야겠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MS 동글이 마우스도 클릭 고장난 거 있는데 얘도 좀 갈아야겠네요. 멀티미터 산 김에 해보고 싶은게 많습니다.

이번 한 주도 재밌는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상#2026